[기획 간담회] 임지락 화순군수, 동복댐 주민 상생부터 생활민원까지…현장에서 밝힌 군정 해법

과거 수몰 피해 짚으며 실질적 보상·장기 생계대책 강조

고인돌 가을꽃축제, 관광객 유입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 모색

군수 직통 문자 운영…민원 해결과 군민 체감 성과 강조

박연진기자 alove2565@naver.com
2026년 10월 21일(수)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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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락 화순군수가 21일 화순 고인돌유적지 방문객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과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마이뉴스] 임지락 화순군수가 동복댐 확장 논의에 따른 주민 보호와 지역 상생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관광과 지역경제의 연계, 폐광 대체산업 육성,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주요 군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임 군수는 21일 오전 화순 고인돌유적지 방문객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언론인들의 질문에 답하며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권익을 어떻게 보호하고, 지역의 산업·관광 자원을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할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동복댐 확장 논의…국가사업과 주민 권익의 조화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현안은 동복댐 확장 문제였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산업용수 확보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화순군은 과거 수몰 피해를 경험한 주민들에게 또 다른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동복댐은 1971년부터 1985년까지 세 차례의 증고 과정에서 15개 마을 약 796세대, 6천여 명이 이주했다. 추가 확장과 관련해서도 화순과 담양 일대 3개 면 9개 마을, 약 282가구 이상의 수몰 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제시됐다.

임 군수는 과거 이주를 경험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단순한 재산 보상을 넘어 이주 이후의 생활 안정과 장기 생계대책까지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화순군은 주민 수용성을 전제로 이주·수몰민 직접 보상과 장기 생계대책, 규제 완화, 새로운 산업 기반 조성 등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요구하고 있다.

다만 기존 댐 증고와 다른 시설 설치 방안 등이 논의되는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 방식과 수몰 범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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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화순 고인돌 가을꽃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꽃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화순군은 축제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관광객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축제로…지역경제 연계 강조

임 군수는 고인돌 가을꽃축제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관광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가을꽃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체험과 공연, 지역 먹거리 등을 결합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식당과 상점을 이용하고 다른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축제장에는 선사시대 문화를 소재로 한 캐릭터 조형물과 다양한 꽃 정원, 체험공간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 군수는 화순의 관광자원을 지역 상권과 연결해 관광의 경제적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축제가 실제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로 이어졌는지는 행사 종료 후 객관적인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폐광 이후 새로운 산업 기반…바이오·의료산업 육성

화순탄광 폐광 이후 지역경제 회복과 대체산업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임 군수는 오랜 기간 국가 에너지산업에 기여해 온 화순이 폐광 이후 산업 기반 약화와 일자리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과 새로운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광 부지 활용과 함께 화순백신산업특구, 화순전남대병원 등 지역의 의료·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첨단의료산업 육성 구상을 밝혔다.

군 자료에 따르면 화순에는 바이오·의료 관련 34개 기업과 15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화순군은 이러한 기반을 연구개발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고, 광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과 연계한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폐광 대체산업과 첨단산업 육성은 실제 투자 확보와 사업 착수, 고용 창출로 이어져야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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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뉴스 박연진 기자가 21일 임지락 화순군수와 기자간담회에서 화순군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있다.


정책 구상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번 간담회에서 임 군수가 제시한 군정 방향은 동복댐 주민 권익 보호와 관광·민생경제 활성화, 폐광 대체산업 및 바이오산업 육성, 생활밀착형 소통행정으로 압축된다.

동복댐 문제는 국가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피해를 얼마나 줄이고 실질적인 상생대책을 마련하느냐가 핵심이다.

관광정책은 방문객 숫자를 넘어 지역 상권 매출과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져야 하며, 미래산업 육성 역시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군수 직통 문자 등 소통행정도 민원 접수와 답변을 넘어 주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문제 해결로 연결돼야 한다.

취임 100일을 넘긴 임지락 군정이 제시한 정책 방향을 구체적인 예산과 실행계획,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넥스트미디어연합" 공동취재단

박연진기자 alove25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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