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특용·축산 시범사업 '성과 톡톡'…농가 소득 청신호

신품종 보급·기후변화 대응 등 10개 시범사업 추진
농업 현장 실용기술 확산과 경쟁력 강화

박연진 기자 alove2565@naver.com
2026년 11월 04일(수)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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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특용·축산 시범사업, 국내육성 버섯 '오타리'
[마이뉴스] 해남군이 특용작물·축산농가의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 성과를 거두며, 농가소득 향상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특용작물 및 축산농가 17개소를 대상으로 10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신품종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 실증, 농식품부산물 활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 사료작물의 지역 적응성 검토 등 농업 현장의 실용기술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버섯 국내육성 품종 보급 사업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느타리버섯 품종인‘오타리’를 1ha 규모로 보급해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약 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육성 품종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버섯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피해에 대응하기 위한‘인삼 고온피해예방 실증사업’도 추진했다. 친환경자재와 미생물을 활용해 인삼 재배지의 고온피해 경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전년보다 폭염 지속일수가 늘어난 여건에서도 전반적인 상품성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앞으로 지속적인 생육 및 품질 분석을 통해 고온기 인삼 재배관리 기술을 보완하고 현장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산물을 활용한 한우 경산우 비육 품질 고급화 시범사업에서는 사양관리 기술개선을 통해 사료비를 약 15%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농식품부산물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새로운 국내육성 사료작물인 알팔파, 트리티케일 등의 지역 적응성 실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내년도 수확 후 수량과 품질 등 재배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 적응성이 우수한 작목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시범사업은 국내육성 품종의 현장 보급부터 기후변화 대응, 생산비 절감까지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기술을 검증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범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수기술의 농가 보급을 확대해 지역 특화작목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연진 기자 alove25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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